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윤덕여호 ‘주장’ 조소현이 동아시안컵에서 심서연의 부상 낙마가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고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윤덕여호는 중국, 일본, 북한 등 축구 강호들과 치른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 성과를 올렸다.
조소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월드컵 이후 선수들의 컨트롤과 경기 운영에 자신감이 늘어났다. 그것이 동아시안컵에서 보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 조소현은 일본전 동점골 등 주장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소현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무엇보다 (심)서연이를 위해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심서연이 부상”이라고 답했다. 조소현은 일본전 득점 후 심서연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쳐 감동을 줬다. 또 경기 후 인터뷰에선 심서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전은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은 잘 싸우고도 골대 불운 속에 0-2로 졌다. 하지만 조소현은 친구인 라은심의 플레이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소현은 “시상식대 옆에 있었는데 왜 골을 넣었냐고 뭐라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정말 잘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2016년 리우올림픽이다. 조소현은 “올림픽에 집중해야 한다”며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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