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윤덕여 감독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윤덕여호는 중국(1-0승), 일본(2-1승), 북한(0-2패) 등 아시아 축구 강호들과 치른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북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취재진과 만난 윤덕여 감독은 “출발 전부터 100% 전력을 구축하진 못해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 “일본, 북한전은 부상 선수들이 회복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고 집념도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여자월드컵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윤덕여는 “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발전한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금민, 이소담, 장슬기 등 나이는 어리지만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거란 믿음이 있다”며 “이민아도 빼놓을 수 없다. 앞으로도 대표팀에 더 많은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덕여 감독은 완벽한 세대교체를 위해 선수 발굴에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WK리그에 많은 선수층이 확보되지 못해서 새 선수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다. 현장을 더 부지런히 다니겠다”고 말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한국은 내년 2월 초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윤덕여는 “내년 2월까지 공백이 있는데 연속성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11월에 여자축구 A매치가 있는데 그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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