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선보인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9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에 막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0-0으로 끝난 경기였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은 항상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왔다. 북한은 수비적으로 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북한은 경험이 있고 패스와 컨트롤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대회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축구를 했는지 보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0-0으로 끝난 경기였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은 항상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왔다. 북한은 수비적으로 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북한은 경험이 있고 패스와 컨트롤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대회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축구를 했는지 보면 만족한다. 코너킥도 10차례 넘었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를 지배하고 점유율을 올리며 적극적인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어려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선수들은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 우리팀 만큼 공격적으로 한팀이 없었다. 우리팀만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했다. 우리팀만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펼쳤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과 다른 점과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은.
"우리팀과 다른팀들과의 차이점은 우리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다. 골문을 방어한다는 생각으로 지키지 않고 볼을 회복한다고 생각하는 점이 돋보였다. 우리팀의 수비력은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우리팀이 다른팀과 다른점은 우리팀만이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했다. 일본과 북한은 우리와 경기할 때 자신들의 스타일을 변화시켰다.
K리그 같은 경우는 한국대표팀처럼 라인을 올려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상대가 강한 압박을 했을 때 대응하는 플레이가 약하다. 이런 레벨의 경기를 많이 치러야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다."
-동아시안컵에서의 소득과 골 결정력에 대한 고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선수들의 지도하는 방식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선수들에게 단순하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술 안에서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점은 손흥민이나 구자철 같은 유럽파가 합류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김신욱의 출전시간이 적었던 이유는.
"1주일 동안 3번의 경기를 치렀다. 경기 상황을 보며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갔다. 김신욱은 결정적인 기회가 두차례 있었다. 지난 일본전 90분 보다 기회가 많았다. 앞으로 김신욱을 후반전에 교체투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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