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유희관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LG에 설욕전을 벌였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5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두산 타자들은 1-1 동점이던 7회말 대거 8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펼쳤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희관이 발목이 좋지 않아 무리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본인이 등판을 자청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7회까지 잘 이끌었고 팀이 대량 득점할 때까지 잘 던졌다. 선수들 모두 힘든 상황 속에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11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방문 3연전을 벌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LG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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