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9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를 1승2무로 마친 한국은 지난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북전에 이어 열린 경기에서 홈팀 중국은 일본을 꺾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양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중국이 북한에 승자승에 앞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서 승리 없이 2무1패에 머문 일본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9일 열린 경기에서 북한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과 함께 상대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에 막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볼점유율 64대36, 슈팅수 25대 4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코너킥 숫자도 11대 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39분 이주용의 땅볼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리명국에게 맞고 나왔고 이것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라인 위에 위치한 북한 수비수에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김신욱이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리명국의 선방에 막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남북전에 이어 열린 중국과 일본의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다.
양팀의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4분 우사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중국은 전반 12분 우레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레이는 우시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전반 40분 무토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키노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요네쿠라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무토가 골문앞에서 밀어 넣어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방전을 펼쳤다. 일본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코로기가 단독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중국은 경기 종반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중국과 북한전이 무승부로 마무리 되어 한국의 동아시안컵 우승이 확정됐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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