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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제훈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첫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훈은 지난 9일 진행된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 중 영화 '건축학개론'의 GV에 참석해 개봉 당시 바쁜 스케줄로 관객들과 함께 하지 못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 년 동안 제공, 제작한 36개의 작품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건축학개론'으로 첫 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 남성 관객들에게는 풋풋한 스무살의 기억을 되살리며 향수를 자극하고 여성 관객들에게는 첫 사랑의 순수한 설렘을 떠올리게 한 이제훈은 촬영 당시의 이야기는 물론 연기에 대한 진솔한 대화까지 나누며 관객들과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한 관객은 이제훈에게 '건축학개론'을 촬영하던 당시 승민 캐릭터를 잡을 때 90년대 아날로그 감성에 초점을 맞췄는지 혹은 감독이 의도한 스무살의 사랑의 찌질함에 초점을 맞췄는지 물었다.
이제훈은 90년대의 시대적 감성보다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 즉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에 집중했다며 "서툴지만 순수한, 누구나 겪었을 처음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면서 그 부분에 첫사랑을 경험한 관객 분들이 공감해 주신 것 같다는 답을 했다.
이날 GV는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명필름 영화학교 개관이래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아 이제훈과 영화 '건축학개론'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이제훈은 최근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명탐정 홍길동'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이제훈,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이제훈(아래).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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