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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장희진이 이보영, 지성 부부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수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장희진은 최근 매거진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장희진은 '밤을 걷는 선비'를 언급하며 "웹툰을 보고 수향이라는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라 임하게 됐다. 짝사랑 코드와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에 마음을 뺏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준기에 대해 "워낙 밝고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다. 촬영장에서 긴장하고, 굳어있는 나와는 다르게 흥이 넘친다"며 감탄을 표했다.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장희진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의 송혜교 같이 여러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역을 꼽으며 "짝사랑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배우 이종석, 김우빈, 김수현을 거론하며 "웬만한 멋있는, 잘생긴 남자 배우들은 다 좋아한다. 그들의 연기와 비주얼에 매번 감탄한다"고 전했다.
짧지 않은 연기경력, 장희진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 주인공을 하다 조연으로 내려간 케이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할 때 가장 큰 슬럼프였다. 배우는 너무 하고 싶은데 자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할까 말까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그 때 주인공 배우 이보영이 큰 힘이 됐다. 지금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배우"라고 말했다.
또 장희진은 가까이서 보는 이보영과 지성 부부에 대해 "빨리 결혼하고 싶다. 샘나서 부럽다고 하고 싶지도 않다. 오래 연애하다 결혼해서 그런지 서로가 안정감 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다"고 얘기했다.
적지 않은 나이, 결혼은 언제쯤 계획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서른이 넘어가면서부터 다가오는 남자가 많이 없다. 짝사랑 연기, 독한 연기를 많이 해서 다가오는 사람이 없나"며 이상형으로 웃는 모습이 예쁜 밴드 오혁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장희진.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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