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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투캅스’ 시리즈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형사 캐릭터로 한 획을 그은 배우 박중훈이 류승완 감독의 범죄오락액션 ‘베테랑’을 극찬하고 나섰다. 박중훈은‘투캅스’ 1, 2편, ‘아메리칸 드래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체포왕’ ‘강적’ 등 6편의 영화에서 형사 캐릭터를 맡았다.
박중훈은 9일 페이스북에 “류승완의 영화를 좋아했지만 이번 영화는 소름끼치도록 좋다. 주조연은 물론 단역까지도 캐릭터가 펄펄 살아있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미치도록 통쾌한 액션”이라고 했다.
이어 10일에도 “지금 극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 그리고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는 류승범 배우! 제가 해준 것도 없는데 막 자랑스럽네요. 동생 녀석들 참 잘 풀렸어요”라고 응원했다.
박중훈은 충무로의 대표적인 형사 캐릭터로 명성을 날렸다. 안성기와 호흡을 맞췄던 ‘투캅스’는 1993년 당시 피카디리 극장에서만 87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도 깡패같은 형사 캐릭터 우형사를 빼어나게 소화했다.
실제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한 장면을 참고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박스 액션신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대한 오마주다.
일각에서는 ‘베테랑’의 오달수-황정민이 ‘투캅스’의 안성기-박중훈 콤비를 잇는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베테랑’은 개봉 첫 주에 276만 8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박중훈. 마이데일리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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