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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판타스틱4’가 고개를 숙였다. 평론가의 혹평에 이어 박스오피스에서도 체면을 구겼다.
‘판타스틱4’는 개봉 첫 주 총 2,620만 달러를 벌어들여 이미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94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제작비 1억 2,000만 달러를 쏟아부은 블록버스터가 약 1/6 수준의 흥행 수익에 그쳤다. 20세기 폭스로서는 충격을 받을만하다.
원래 계획은 속편을 제작하고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키는 것이었지만, 이제 궤도 수정에 직면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진행 중인 ‘판타스틱4’와 ‘엑스맨’의 크로스오버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최근 ‘더 데일리 슈퍼히어로’에 따르면, 폭스는 ‘판타스틱4’ 속편 대신에 ‘데드풀2’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판타스틱4’ 속편 개봉일은 2017년 6월 9일인데, 이 시기에 ‘데드풀2’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데드풀’의 개봉일은 2016년 2월 12일이다. ‘데드풀2’를 2017년 6월 9일에 개봉하면 고작 1년 4개월의 시간 밖에 남지 않는다. 이렇게되면 속편의 내용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데드풀’이 확실하게 성공하리라고 예상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코믹콘에서 예고편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20세기 폭스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제공 = 20세기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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