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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LA 다저스를 만나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2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4경기 연속안타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93를 유지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알렉스 우드에게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은 몸에 맞는 볼이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해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에 맞았다. 시즌 14번째 몸에 맞는 볼. 7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도 짐 존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았다. 연타석 몸에 맞는 볼.
하이라이트는 7회에만 두 번째 찾아온 타석이었다. 피츠버그는 7회 파상공세를 펼치며 3-5로 뒤지던 경기를 9-5로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팀이 9-5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 들어서 다저스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의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다.
2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 타점도 39점으로 늘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7회 대거 9득점 속 13-6으로 승리, LA 다저스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시즌 성적 65승 44패.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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