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오버헤드킥? 기회오면 또 시도하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광양 루니’ 이종호(24,전남)가 북한전 오버헤드킥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기회가 오면 또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한국은 중국 우한에서 끝난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일본, 북한을 상대로 1승2무를 기록하며 7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종호가 재평가를 받았다. 이재성(전북), 김승대(포항)과 함께 공격 2선을 맡은 이종호는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과의 첫 경기에선 감각적인 볼 컨트롤로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을 성공했다.

이종호는 “K리그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했는데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다”며 웃었다.

북한전서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오버헤드킥에 대해선 “타이밍을 잘 맞췄는데 맞는 순간 임팩트가 부족했다.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과감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는 동아시안컵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라고 했다. 그는 “대표팀에 승선해서 국제경기를 하고 오면 자신감과 경험이 생긴다. 그것을 잘 살려서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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