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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배우 클라라를 협박했다는 혐의에 대해 "잘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 것"이라고 부인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회장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내용은 클라라의 녹취록 일부만 발췌한 것"이라며 "전체 내용을 보면 클라라가 잘 되라고 조언했을 뿐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을 운영하며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과 관련해 1000억원대의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이후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클라라와 분쟁을 벌이다 협박 혐의로 지난달 추가 기소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클라라 부녀를 만나 기존 매니저와의 관계정리를 요구하며 "죽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한순간에 목 따서 보내버릴 수 있다"는 등의 말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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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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