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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0)가 신들린 프리킥 원맨쇼로 바르셀로나에 5번째 슈퍼컵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120분 접전 끝에 세비야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5회 슈퍼컵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슈퍼컵 무대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7분 메시 매직이 시작됐다. 메시는 왼발 프리킥으로 상대 수비벽을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이전보다 조금 먼거리에서 또 다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알고도 메시의 프리킥은 막기 어려웠다. 마치 페널티킥을 보는 듯 했다. 메시가 한 경기에서 두 번의 직접 프리킥 골을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세비야의 엄청난 반격으로 4-4 동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연장전에서 다시 메시의 프리킥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연장 후반 10분 메시가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앞서 두 골을 프리킥으로 내준 세비야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예감은 맞았다. 메시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았지만 메시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하지만 쇄도하던 페드로가 다시 밀어 넣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상 메시가 만든 결승골이다.
지난 시즌 메시는 모든 대회에서 58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을 이끌었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메시의 발 끝에서 슈퍼컵을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메시의 질주가 다시 시작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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