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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하나 골라낸 게 전부였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3푼 9리에서 2할 3푼 7리(367타수 87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볼카운트 3B 2S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6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을 잘 골라냈다. 그러나 1사 1, 3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는 3구 삼진으로 힘없이 돌아섰다. 볼카운트 0B 2S에서 깁슨의 3구째 91마일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가다 멈췄으나 폴 슈리버 3루심은 배트가 돌아갔다고 판정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깁슨의 5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구 승부 끝에 라이언 오루크의 92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2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결국 2-3,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전적 55승 56패를 마크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투를 선보였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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