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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톱스타로 성장이 예상됐던 중국 여배우 왕제시가 갑자기 사망했다.
중국 여배우 왕제시(王潔曦)가 지난 9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베이징 BTV, 텅쉰 연예, 펑황 연예 등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향년 26세.
베이징전영학원 연기과를 졸업해 유역비의 후배인 왕제시는 지난 2008년 청춘드라마 '추녀무적(醜女無敵)'에서 발랄한 여대생 엘리스 역으로 데뷔, 2011년 가족드라마 '아애용가락(我愛龍家樂)'에서 귀염둥이 셋째 딸 룽자자 역을 맡으며 신예스타로 부상했다.
2013년 접대부의 삶을 영화화한 '마미(媽咪)'에서는 착하고 의지력 강한 주인공 뤄스 역을 연기하며 영화에 데뷔했으며 같은 해 주연한 공포영화 '고진흉령지무주전신(古鎭凶靈之巫籒纏身)'이 제37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공포물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는 중국 미술대학 여학생들이 야외 실습 중 저주받은 흉가를 발견하며 겪는 공포의 이야기를 다뤘다.
왕제시는 지난 2013년 공주로 출연한 전통 사극 '대한현후위자부(大漢賢後衛子夫)'가 저장위성, 안후이위성 등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으며 유작은 지난 2014년 완성 뒤 중국에서 아직 방영되지 않은 '난릉왕비(蘭陵王妃)'이다.
왕제시는 지난 5월 14일부로 본인의 SNS가 끊겨진 상태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너 참 굳세기도 하다. 너 굳센 것 말고 다른 선택이 없다"였다.
[중국 여배우 왕제시 사망. 사진 = BTV 보도 캡쳐]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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