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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마블 시리즈 영화가 세계 영화팬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마블영화의 히어로로 발탁되면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새로운 흥행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크리스 프랫은 지난해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스타로드’ 역을 소화해내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쥬라기 월드’의 주연까지 맡으며 최고의 블록버스터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쥬라기 월드’는 전 세계에서 15억 3,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려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은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크리스 프랫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편을 포함해 3~5편 이상 마블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 이와 함께 ‘쥬라기 월드2’,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맞추는 SF영화 ‘패신저스’, 이병헌과 함께 출연하는 ‘황야의 7인’의 주연 배우로 발탁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앤트맨’ 폴 러드도 새로운 마블 히어로 리스트에 올랐다. ‘앤트맨’은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영화. ‘앤트맨’은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억 2,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9월 3일 개봉한다.
폴 러드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아워 이디엇 브라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내년에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도 앤트맨으로 출연해 슈퍼히어로 등록법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의 일원으로 활약한다.
2016년 2월 개봉 예정인 ‘데드풀’에서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도 주목을 끌고 있다. 데드풀은 탁월한 개그 감각과 무서운 자가치유능력을 지녔으며 각종 무기나 검을 다루는 실력도 뛰어난 캐릭터. 지난달 코믹콘에서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폭발적 관심을 끌었으며, 벌써부터 데드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선을 보인 1차 예고편은 공개 12시간 만에 2,000만 뷰를 기록하고 트위터에서 26만 건의 맨션과, 7억 3천 3백만 건의 임프레션을 보이며 세계 영화팬을 사로 잡았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서는 조회수 1위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트랜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보다도 10만 맨션이나 높은 버즈를 낸 결과이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보다도 3배 높은 수치다.
그는 9월 10일 개봉 예정인 SF 액션 스릴러 ‘셀프/리스’를 비롯해 ‘크루즈 패밀리 2’ ‘크리미널’ 등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돈만 있으면 원하는 몸에 기억을 이식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 수술을 통해 새로운 몸을 갖게 된 뉴욕 최고의 재벌 데미안을 둘러싼 음모와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SF 액션 스릴러 ‘셀프/리스’에서 데미안(벤 킹슬리)이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가진 젊은 몸으로 셀프/리스한 후 360도 달라진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새로운 모습의 에드워드 역을 맡았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건강하고 젊은 외모를 갖게 된 후 호화로운 파티, 운동, 레저 활동을 즐기며 화려한 삶을 누리는 에드워드로 완벽 변신해 폭넓은 감정 변화를 비롯해 카체이싱, 총격씬, 맨손 격투씬 등 액션 연기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 프랫, 폴 러드,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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