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f(x)가 더이상 그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에 f(x)의 루나는 "저희 f(x)는 네 명으로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f(x)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에 "(컴백)준비 중으로 가을쯤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f(x)의 향후 활동에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f(x)가 직접 컴백 계획을 처음 언급한 것이다.
▲ '의지의 f(x)'…설리 탈퇴 딛고 4인조 컴백 작업 박차
설리의 탈퇴 발표 이틀 만인 지난 9일 f(x)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2015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본격적인 4인조로서 첫 공식석상이었다. 설리의 탈퇴로 세간의 시선이 쏟아지고, 일각에선 f(x)의 미래에 불안한 전망까지 내놓기도 했지만, f(x)는 흔들리지 않고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춰 관객들의 큰 환호성을 받았다.
특히 f(x)는 직접 4인조 활동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팬들의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했다. 최근 공개된 런던 기자회견 영상에선 취재진으로부터 "f(x)가 더이상 그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받자 f(x)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루나가 "저희 f(x)는 네 명으로 계속 함께할 것이다"고 강조했고, 리더 빅토리아도 "활동을 열심히 할 것이며 개인 활동 또한 더 다양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실제로 f(x)는 올 가을을 목표로 컴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f(x)가 주로 여름에 활동한 까닭에 당초 여름 컴백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여름 활동 계획에 따라 f(x)는 가을께로 조율한 상황이다.
멤버 보강 계획도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리더 빅토리아를 필두로 엠버, 루나, 크리스탈 등 네 명의 조화로도 충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f(x)는 지난해 설리의 활동 중단 때부터 네 명이서 무대를 꾸미며 4인조의 안정감을 입증해왔다.
▲ '의리의 f(x)'…설리의 새 출발 응원
눈길을 끄는 건 빅토리아의 언급이다. 빅토리아는 활동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빠진 멤버(설리)도 우리를 서로 응원하면서 앞으로 더 잘되길 서로 바라고 있다"고 탈퇴한 설리를 언급했다.
조심스러운 문제인 만큼 설리의 이름을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으나, 여전히 f(x)의 네 멤버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과 탈퇴한 설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단 점을 리더로서 분명히 한 셈이다. 빅토리아의 언급은 설리 탈퇴로 혼란스러워 할 팬들을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팀을 나온 설리는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나선다.
f(x)로 데뷔 전에 SBS 드라마 '서동요' 등으로 아역 배우 활동을 먼저 시작한 설리로 그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연기력 면에선 작품마다 평가가 엇갈렸는데, 배우로 전향한 만큼 대중의 더 냉정한 평가라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유튜브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