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배수빈이 연극 '프라이드' 속 남남 케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을 전했다.
배수빈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프라이드' 프레스콜에서 남남케미에 대해 "케미를 살리기 위해 커피를 많이 사줬고 음식들,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여러가지로 챙겨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데 필립(강필석)이 좋아지고 있어 큰일났다"며 "강필석 배우가 같은 역을 하다 보니까 아픔이 같이 왔다. 힘든 것도 같이 오고 문제 봉착하는 것도 서로 같이 봉착하다 보니까 서로 다독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애석하게도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일이 없어 애석하다"며 "(올리버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박)성훈 올리버와 (정)동화 올리버와 다르게 할 때 매일 매일 다른 연인을 만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배수빈은 "이상한가요?"라고 물은 뒤 "워낙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무대에 오를 때도 기대가 된다"며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마주하게 될까' 한다. 이게 공연의 매력인 것 같다. 매공연들이 그날의 상태에 따라서 공연이 다를 때가 있으니 매 공연이 조금씩 다르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아이 아빠도 있다. 만나면 육아 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프라이드'는 성(性)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수빈, 강필석, 정동화, 박성훈, 임강희, 이진희, 이원, 양승리가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배수빈.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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