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신진호(27)가 극적인 프리킥 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를 안겼다.
포항은 1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서 인천에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퇴장으로 10명이 뛴 인천 수비에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직전 신진호의 프리킥 결승골과 김승대의 추가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동시에 포항은 인천 원정 무승을 5경기에서 끊었다. 그리고 승점 37점을 기록한 포항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신진호였다. 이날 중앙 손준호, 황지수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신진호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인천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신진호는 날카로운 킥으로 굳게 닫혀 있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에겐 극적인 승리였다. 수적 우위에도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원톱으로 나선 라자르는 인천 수비에 고전했고 고무열, 티아고도 득점 해법을 찾지 못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프리킥 한 방으로 포항에게 넘어왔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신진호는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신진호가 미드필더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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