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구원왕과 올스타를 세 차례 지낸 베테랑 우완투수 호세 발베르데(37)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자유 계약 신분인 발베르데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루이지 로드리게스에게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음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복용한 금지약물은 스타노조롤. 지금 소속 구단이 없는 발베르데는 메이저리그팀과 새로 계약을 맺으면 그때부터 징계에 효력이 발생한다.
발베르데는 구원왕과 올스타 출신의 베테랑 투수다.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그는 2007년 1승 4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으로 생애 첫 올스타와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이어 200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건너가 6승 3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구원왕을 석권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적 첫 해인 2010년 올스타로 선정된 발베르데는 2011년 무려 75경기에 등판, 2승 4패 49세이브 평균자책점 2.24로 올스타는 물론 구원왕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발베르데는 지난 4월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 워싱턴 내셔널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7월말 방출돼 지금은 무적 신분이다.
[호세 발베르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