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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해적단 내야의 중심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메츠의 선발투수는 베테랑 우완 바톨로 콜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3구 삼진으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4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해 불리한 볼카운트로 출발했음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이끌었고 8구째를 공략,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1,3루 찬스를 이룬 것이다. 하지만 곧바로 페드로 알바레즈의 투수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2구째를 타격했으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콜론에 7이닝 동안 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1-1 동점인 9회초 마무리투수 쥬리스 파밀리아와 마주한 강정호는 2루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피츠버그는 10회초 그레고리 폴랑코의 중전 적시타와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로 앞서 나갔다. 2사 1,3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카를로스 토레스와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3-2로 승리, 2연승을 해내며 시즌 전적 67승 46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63승 53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92에서 .290(317타수 9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메츠전에 5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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