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두산 허준혁이 올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두산 허준혁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뒤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자책점이 없었으나 3회 4실점은 내상이 있었다.
허준혁은 6일 잠실 넥센전이 아쉬웠다. 4⅔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허준혁답지 않게 볼넷을 6개 내줬다. 7월 30일 잠실 한화전서도 5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2경기 연속 제구가 좋지는 않았다. 물론 7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04로 매우 좋은 모습.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 2사 후 앤드류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최정민을 삼진 처리했으나 박계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김강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명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 정의윤에게 1,2간으로 향하는 느린 타구를 내줬다. 타구를 잡은 1루수 데이빈슨 로메로가 1루를 커버하러 들어온 허준혁에게 토스했으나 허준혁은 공을 잡은 뒤 스텝이 꼬여 공을 포구하는 동시에 1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결국 로메로의 실책이 선언됐다. 비자책점. 허준혁은 이재원 타석에서 폭투를 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재원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역전.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성현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고, 최정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박계현 타석에서 함덕주로 교체됐다. 함덕주가 박계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고, 김강민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 허준혁의 자책점은 0점으로 확정됐다.
[허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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