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두산이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5-4로 이겼다. 두산은 58승45패로 3위를 지켰다. SK는 49승51패로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 김재호의 우중간 2루타로 기선제압을 했다. 허경민의 2루수 땅볼로 잡은 1사 3루 찬스서 정수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박계현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정권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명기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의윤이 1,2간으로 향하는 느린 땅볼을 쳤다. 두산 1루수 데이빈슨 로메로가 타구를 잡았다. 1루 베이스를 커버하러 들어간 투수 허준혁에게 토스했으나 허준혁의 스텝이 꼬이면서 공을 포구한 순간 발이 1루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결국 로메로의 실책. 이재원 타석에서 허준혁의 폭투로 동점이 됐고, 2사 2,3루 찬스서 아재원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4회초 1사 후 양의지가 SK 구원투수 전유수의 초구 142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7호. 5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중간 안타, 김재호의 좌전안타,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유민상이 윤길현에게 풀카운트서 131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데뷔 첫 홈런.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3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함덕주, 노경은, 진야곱, 윤명준,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야곱이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데뷔 첫 홈런을 결승 솔로포로 장식한 유민상이 가장 돋보였다. 최주환도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유수, 박민호, 박정배, 윤길현, 신재웅,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 솔로포를 맞은 윤길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유민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