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노경은이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노경은이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두산이 15일 인천 SK전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3회말 2-4로 역전당했으나, 4회와 5회 1득점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8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유민상이 SK 메인 셋업맨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통타, 결승 우중월 솔로포를 날려 재역전극을 완성했다. 선발 허준혁이 3⅓이닝만에 4실점(비자책)하며 물러났지만, 이후 6명의 불펜투수(함덕주, 노경은, 진야곱, 오현택, 윤명준, 이현승)을 풀가동,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올 시즌 불펜이 허약했던 두산으로선 의미 있는 1승.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 다른 중간 투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민상이 오늘 홈런으로 타격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두산은 15일 인천 두산전서 이재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