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이성민, 훈련 자세가 중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성민은 2군에서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4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성민에 대해 벌금 300만원과 KBO 공식 경기(퓨처스 경기 포함) 10일간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성민은 지난 2일 수원 kt전 도중 SNS 인스타그램에 접속, 한 이용자의 팔로우 신청을 받아준 사실이 들통났고,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성민의 징계는 이미 풀렸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성민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지만 내 입장에선 2군에서 어떻게 훈련하는지 자세가 중요하다"며 "좋은 선수라고 해서 바로 올릴 수는 없다.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 상황이 될 때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단 홍성민과 정대현은 이기는 경기에서 뒤에 쓸 것이다"며 "좌완 계투진이 확실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아 상황에 맞게 쓸 수밖에 없다. 정대현이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딱 한 명을 꼽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경기에서는 선수들 모두 이기기를 간절히 바랐다. 올 시즌 가장 극적으로 이겼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날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 손아섭의 추격 투런포와 9회초 터진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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