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정복이 친정을 울렸다. KT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 위즈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T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35승 72패를 거뒀다. NC는 60승 44패 2무.
이날 KT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오정복. 오정복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정복은 올해 NC에서 트레이드로 건너온 선수로 친정팀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벌였다.
2회초 김상현과 박경수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KT는 박기혁의 타구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사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김진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T는 오정복의 좌월 3점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도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이 차례로 볼넷을 고르자 NC는 이민호 대신 손민한을 구원 투입했으나 KT는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차린 뒤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KT는 4회초 1사 후 터진 오정복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모창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득점이 없었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윤근영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2이닝 2피안타 4볼넷 6실점(1자책)에 그쳤다. 2회에만 실책 2개가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
[오정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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