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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회와 8회 대거 7득점하며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69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유지. 반면 메츠는 홈에서 피츠버그에 3연패하며 시즌 성적 63승 55패가 됐다.
강정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후반기 들어 다른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쉴 새 없이 달려온 강정호는 이날 전까지 팀이 치른 후반기 2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여전히 후반기 성적이 타율 .333 5홈런 11타점 16득점으로 뛰어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6타수 2안타로 약간 지친 모습이 보였다.
특히 전날은 연장 14회 접전 속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기에 다음날 낮 경기까지 겹치자 이날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기 첫 선발 라인업 제외다. 강정호는 경기 끝까지 투입되지 않으며 후반기 첫 결장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98경기 타율 .288 9홈런 40타점 43득점 5도루.
선취점 역시 피츠버그 몫이었다. 피츠버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페드로 알바레즈가 맷 하비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메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메츠는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6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동점을 이어갔다.
승부는 7회 갈렸다. 피츠버그는 7회 선두타자 페드로 플로리먼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찬스를 만든 뒤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여기에 상대 포수 다노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보탠 뒤 아라미스 라미레즈, 알바레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8회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번 타자로 나선 라미레즈는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바레즈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으며 그레고리 폴랑코와 스탈링 마르테, 트래비스 이시카와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선발 제프 로크는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하며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반면 메츠는 하비를 내세우고도 홈 싹쓸이패를 면하지 못했다. 하비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물러난 뒤 불펜 대결에서 완패했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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