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2016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 서울고 포수 주효상(18)과 계약금 2억원, 연봉 2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주효상에 대해 "182cm, 83kg의 체격을 지닌 주효상은 강한 어깨와 민첩한 움직임이 장점이며, 송구 동작이 빠르고 정확도가 우수해 고교 대회에서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 고교 포수 중 가장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주효상은 "넥센 히어로즈 1차 지명을 기대했는데 실현돼 기쁘다. 평소 동경하던 선배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넥센의 체계적인 훈련시스템과 웨이트 트레이닝 기법은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다. 팀의 지도를 잘 받아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선배님들에게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겠다. 열심히 준비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효상은 최근 열린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550(20타수 11안타) 9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차 지명 순번에서 포수를 지명했다.
[넥센과 계약을 체결한 주효상.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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