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토종 선발 요원 우규민(30)이 나흘 간의 휴식으로 인한 등판에도 불구, KIA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우규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쾌투했다.
LG는 전날(16일) 잠실 KIA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되면서 17일 월요일에 경기를 가져야 했고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선택했다. 우규민은 예상치 못한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다.
첫 실점은 4회초에 했다. 0-0이던 4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안익훈이 잡지 못하는 사이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 브렛 필을 3루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향하던 신종길을 태그 아웃시키며 2사 1루로 상황을 바꿨으나 이범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LG가 4회말 공격에서 2-1로 역전, 1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6회초 김민우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2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필을 1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진해수와 교체됐다. 이날 우규민의 투구수는 89개. LG가 2-1로 앞설 때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춘 상태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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