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이 시즌 7번째 승리에 입맞춤했다.
우규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우규민은 최고 구속이 141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직구 뿐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내세워 KIA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은 것이 눈에 띄었다.
LG는 9회초 김민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3-2 1점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봉중근이 더이상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우규민에게 승리투수를 안길 수 있었다. 시즌 7승째.
경기 후 우규민은 "오늘(17일)이 월요일 경기이고 경기를 마치고 부산으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해서 빠른 승부를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면서 "시즌 내내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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