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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서부전선'의 설경구, 여진구의 군입대기와 미션 완수기를 담아낸 '진짜 사나이'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남복(설경구)과 영광(여진구), 두 쫄병의 눈물겨운 군입대기를 담아낸 '진짜 사나이' 캐릭터 영상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우 북한군 영광의 입대 전 모습과 무사귀환을 위해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사연을 코믹하게 담아내고 있다.
태어난 아이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나이 마흔에 입대 영장을 받은 농사꾼 남복과 늙은 노모와 첫사랑 옥분이를 두고 탱크병이 된 영광. 남복은 구박 덩어리 늙은 쫄병으로, 영광은 군기가 바짝 든 탱크부대 막내로 전쟁에 투입된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 각각 비문 전달, 탱크 사수라는 미션을 완수해야만 하는 두 쫄병의 어리바리한 모습은 '개고생이 눈앞에 훤한 전달병', '어무니 보고싶은 땅끄부대 귀요미'와 같은 귀여운 자막으로 표현돼 웃음을 자아낸다.
또 각 캐릭터로 분한 설경구, 여진구 두 배우의 인터뷰는 인기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떠올리게 하는가 하면, 개그우먼 이수지의 깨알 같은 내레이션까지 더해져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설경구 여진구가 호흡을 맞추고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서부전선'은 내달 개봉된다.
[영화 '서부전선'의 '진짜 사나이' 영상 캡처. 사진 = 네이버 영화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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