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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가 7회말 수비 도중 교체됐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326타수 93안타, 타율 0.285가 됐다.
강정호는 16일까지 피츠버그의 후반기 2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조디 머서, 조쉬 해리슨의 부상 이후 주전 유격수로 나섰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16일 경기서는 연장 14회까지 소화하며 체력적 부담도 안고 있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를 17일 뉴욕메츠전서 선발라인업서 뺀 뒤 아예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2경기만의 선발라인업 복귀.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만났다. 강정호는 헬릭슨의 초구 90마일 직구를 공략, 3루 베이스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애리조나 3루수 제이크 램이 기민하게 수습, 1루에 공을 던져 강정호를 아웃시켰다.
강정호는 0-4로 뒤진 4회말 2사 2루 상황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91마일 직구를 공략,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4로 뒤진 6회말에는 2사 1,2루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랜든 델가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 6구 체인지업을 공략,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회초 2사 1루 상황서 더블 스위치를 통해 교체됐다. 선발투수 게릿 콜이 조 블랜튼으로 교체되는 동시에 블랜튼이 강정호 타순인 5번에 들어갔다.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먼이 콜 대신 9번 타순에 들어갔다. 흔치 않은 이닝 도중 더블스위치. 그러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의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판단, 휴식을 준 것으로 보면 될 듯하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1-4로 졌다. 연승을 4에서 마쳤다. 69승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유지. 애리조나는 58승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강정호. 사진 = AFPN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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