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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톱밴드 시즌3'(이하 톱밴드3)가 지난 16일 참가 접수를 마감했다. 3년여의 공백에도 불구 모두 620팀이 참여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시즌1, 2이에 이어 다시 한 번 600팀을 넘긴 '톱밴드3'는 숫자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 "참가한 팀들을 보면 국내 밴드계의 기대주들이 총망라돼 있다. 떠오르는 신진 밴드 중에 혁오 밴드만 빼고 다 나왔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국 록의 대권 주자로 통하는 아시안체어샷을 비롯해서 최근 방송과 광고 등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2인조 록 밴드 데드버튼즈, 그리고 국내 최고 권위의 K-루키즈 대상을 거머쥔 아즈버스가 그들이다.
또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 무대에 선 24아워즈, 조문근밴드, 웨이스티드쟈니스 외에 여자월드컵 응원가를 만들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웁스나이스 등 슈퍼 루키들이 대거 참가해 올해 톱밴드 시즌3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록이나 헤비 메탈 뿐만 아니라 라틴, 브라스밴드까지 장르 면에서도 더욱 다양해졌는데 특히 주목되는 점은 락 발라드를 하는 팀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음악 시장의 풍향이 밴드계에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밴드의 연령층이 낮아졌고 빼어난 비주얼을 갖춘 밴드들이 많아 이번 시즌3에서는 아이돌 스타 밴드의 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헤비 메탈의 원조인 심상욱씨나 데뷔 30년을 바라보는 밴드 블랙신드롬의 보컬인 박영철씨까지 출전해 주위에서 이건 반칙왕이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는 등 밴드들의 이야기 스펙트럼도 이전보다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접수를 마감한 '톱밴드3'는 서류와 동영상으로 1차 예선을 치루고 이번 8월말에 KBS 스튜디오에서 2차 예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두 차례의 예선을 거친 최고 실력파 밴드들이 첫 방송 때부터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톱밴드3'는 오는 10월 3일에 첫 방송된다.
[KBS 2TV '톱밴드3' 타이틀.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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