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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떠오르는 샛별 천종원(아디다스 클라이밍 팀·ACT)이 지난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뭔헨에서 개최된 IFSC 볼더링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15 볼더링 남자부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지난 6월 중국 충칭 월드컵 2위, 중국 하이양 월드컵 우승, 이번 뮌헨 월드컵 3위 등 올해 참가한 총 5번의 볼더링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천종원은 포인트 합계 총 226.98점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로써 천종원은 세계 랭킹과 월드컵 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마쳤다.
천종원은 "이번 결과는 선수 생활의 꿈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런 좋은 기록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모두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종원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2년 동안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현재 IFCS 에서 가장 각광 받는 라이징 스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한국 클라이밍 계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차세대 스타 선수로 각광받고 있다.
[천종원(가운데). 사진=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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