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이용규, 주말 복귀 예정."
한화 이글스 '날쌘돌이' 이용규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용규는 주말 쯤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규는 지난달 3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박정수의 공에 왼 종아리를 강하게 맞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이용규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결국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아 들었다. 당시 한화 구단 측은 "재활은 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에서 재활에 돌입했고,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김 감독은 "지금 방망이도 치고 있다. 주말에 들어올 것 같다"며 "2군 경기는 안 뛰고 바로 복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7리 3홈런 33타점 출루율 4할 2푼을 기록했다. 부동의 리드오프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윤규진의 1군 말소와 권혁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로선 이용규의 빠른 회복이 가뭄의 단비와 같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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