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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배영수-박정진, 뒤에서 대기한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배영수와 박정진이 뒤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필승조 윤규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최근 계속해서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김 감독은 "윤규진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한다. 오늘부터 새로운 한화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마무리 권혁도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37.80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필승조 재편이 불가피했다. 김 감독은 일단 배영수와 박정진으로 필승조를 꾸릴 예정. 그는 "권혁도 오늘 안 나간다"며 "배영수와 박정진이 뒤에 나간다. 당분간 배영수는 불펜이다. 본인도 선발보다 뒤에서 던지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5.71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3경기에서는 12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내주며 잘 막아냈다. 지난 14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4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박정진은 올 시즌 69경기에서 6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69경기에 등판하며 한화 불펜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윤규진의 이탈과 권혁의 부진으로 필승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배영수와 박정진이 뒷문을 잘 막아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배영수-박정진(왼쪽부터).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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