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우완투수 윤규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군 말소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윤규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규진은 올 시즌 1군 40경기에서 3승 2패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한 필승 계투요원.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난 14일 넥센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김 감독은 "포항에서부터 안 쓰려고 했다. 윤규진이 나왔으면 경기를 잡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알고 보니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것. 윤규진은 지난 4월 9일 LG 트윈스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해 40여일 가까이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지난 5월 23일 복귀 후 잘 버텨왔으나 이번에는 어깨 충돌 증후군이 문제였다. 어깨 충돌 증후군은 갑자기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도 같은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바 있다.
한화는 최근 필승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혁도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37.80에 달한다. 결국 선발투수 배영수의 보직을 변경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윤규진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한다. 박정진과 배영수가 뒤에서 대기한다. 배영수는 불펜으로 쓴다"고 설명했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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