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무찌르고 2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올 시즌 2번째 5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61승 44패로 2위를 유지했고, 5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53승 55패를 기록, 이날 SK 와이번스를 꺾은 KIA 타이거즈(53승 53패)에 한 경기 차 뒤진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이태양을 필두로 임정호, 최금강, 임창민이 이어 던졌고, 한화는 미치 탈보트와 박정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박민우-김종호-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이종욱-손시헌-지석훈-김태군이 선발 출전했고, 한화는 정근우-강경학-김경언-김태균-최진행-고동진-정현석-조인성-신성현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한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경언이 이태양의 4구째 105km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빠진 낮은 공을 제대로 걷어올린 김경언의 타격이 돋보였다.
NC도 대포로 응수했다. 5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이 탈보트의 6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 원점.
NC는 8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뽑았다. 김종호의 안타와 상대 폭투, 나성범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테임즈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곧이어 이호준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2-1 역전. 이날의 결승타였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의 볼넷과 강경학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경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 박노민마저 범타로 돌아서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6이닝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였으나 시즌 7승에는 실패했다. 종전 4.19였던 평균자책점을 4.01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선에서는 이호준이 결승타 포함 3안타, 지석훈이 동점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탈보트는 7⅓이닝 6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침묵 속 시즌 9패(8승)째를 당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NC 마운드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쳤다. 그 중 하나는 김경언의 솔로 홈런이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이 역전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