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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션 김동률이 3만 관객이라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19일 오전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오픈된 '2015 김동률 더 콘서트'(2015 KIMDONGRYUL THE CONCERT)는 총 2만8,476석 가운데 2만8,441석이 판매되며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특정 팬덤을 가진 인기 아이돌을 제외한 아티스트가 3만석의 티켓을 오픈과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경이롭다. 아무리 김동률이라 하더라도, 설마 3만석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사라질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불황에다 휴가철 막바지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악재를 걷어내고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공연계는 적잖은 놀라움과 동시에 김동률 티켓파워의 탄탄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반응이다.
한 가요 관계자 역시 "2011년 12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지 4년이 되어간다. 오로지 김동률이라는 이름과 그의 노래, 공연으로만 팬덤을 결집시키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의 가치를 우회적으로 평가했다. 김동률은 그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온 뮤지션이다. 지난 앨범과 음원, 공연 판매는 발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누렸다.
김동률은 오는 10월 9일, 10일, 11일 3일간(3회 공연)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5 김동률 더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3만 관객을 맞는다. 이번 공연은 70인조 세션이 무대에 오르고 이적과 존박까지 게스트로 관객을 맞이 할 예정이다.
김동률은 지난 2008년 6월 에필로그 콘서트 이후 7년만에 체조경기장에서 관객들과 조우하게 됐다. 김동률은 당시 2만여 관객의 가슴을 울리며 명품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률 소속사 뮤직팜은 "이번 공연은 올해 1월에 마친 동행 투어 콘서트의 앵콜 공연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공연이 아닌 전혀 새로운 공연으로 선보인다"면서 "잘 알려진 히트곡들과 공연때 특히 사랑받았던 곡들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마치 앨범으로 치자면 베스트 앨범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늘 그래왔듯, 이번 공연에서도 처음 무대에 올리는 곡과 새롭게 다시 편곡한 곡이 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가수 김동률. 사진 = 뮤직팜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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