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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고윤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에서 정윤호 역을 맡은 고윤은 임세미(윤승혜 역)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직진 순정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다.
드라마 첫 등장부터 천재 바리스타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고윤은 '정윤호'와 혼연일체된 듯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실제 바리스타 같은 프로페셔널한 자태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가 하면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오가는 '순정남' 정윤호 역할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박진우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임세미의 마음을 보듬으며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고윤의 연기가 돋보였다. 가슴 아픈 짝사랑을 표현한 고윤의 미세한 눈빛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또렷한 대사 전달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고윤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고윤이 앞으로 어떤 연기로 정윤호 캐릭터를 멋지게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방송된 93회에서 고윤은 약혼반지를 빼두고 다시 끼지 않은 임세미에게 화를 내고 오해를 하기는커녕 "(반지 사이즈를) 작은걸 살 걸 그랬다"며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속 깊은 배려로 여심을 흔들었다.
임세미-박진우-고윤의 쫄깃한 삼각관계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방송된 '오늘부터 사랑해'는 1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연속 93회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고윤 임세미.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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