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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안정감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스튜어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6-0 영봉승을 이끈 스튜어트는 3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49로 확 낮췄다. 커트패스트볼(25개, 최고구속 147km)과 투심패스트볼(23개, 149km), 체인지업(23개)을 중심으로 최고 구속 152km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커브(이상 10개)도 적절히 섞었다.
스튜어트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한화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후반기 7월 이후 8경기 중 7경기에서 6이닝 이상 투구했고, 8월 3경기 평균자책점도 3.66으로 괜찮았다.
스튜어트는 1회말 2사 후 김경언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균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구째 132km 커브로 김태균의 타이밍을 뺏었다. 2회말에는 1사 후 제이크 폭스에 안타를 맞았으나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 권용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1-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3회말. 선두타자 송주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정근우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스튜어트. 3-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고, 송주호와 정근우는 나란히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 완성. 5회까지 투구수도 65개로 경제적이었다.
6회말.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다.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태균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침착했다. 최진행을 137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고, 폭스도 3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0이 된 7회말은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야말로 편안한 투구였다. 7회까지 92구를 던진 스튜어트는 8회부터 김진성에게 바통을 넘겼다. 3회와 6회 2차례 득점권 출루 허용을 제외하면 마치 내집 처럼 편안한 투구를 했다. 상황에 맞게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위기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과 박진우가 나머지 2이닝을 봉쇄해 스튜어트의 승리가 완성됐다.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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