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순위싸움보단 매경기가 중요"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성남이 수원전을 승리로 마치며 10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남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3위 포항을 골득실차로 추격하게 됐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날씨도 어려웠고 선수들이 원정에서 힘겨운 경기 속에서 승리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 4골만 허용한 수비진에 대해선 "수비진에선 장학영 같이 바뀐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우리는 수비로 잘 버티고 있다. 선수들이 상대 공격수보다 한발 더 뛰고 몸을 아끼지 않고 막아내는 것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박준혁에 대해선 "박준혁은 혼나야 한다"며 "오늘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를 뛰지 못한다. 선방은 선방이고 다음 경기에 불필요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순위 경쟁에 대해선 "팀을 맡으면서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순위에 크게 목표를 두지 않는다. 다음 경기에서 어떤 점을 준비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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