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역전타' 삼성, 두산에 대역전극…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연승을 거뒀다. 68승4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59승47패로 2위 유지.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5회말 1사 후 정수빈의 좌중간 안타, 김재호의 우전안타,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6회말에는 1사 후 홍성흔이 좌전안타를 쳤다. 데이빈슨 로메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고영민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서 김재호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삼성은 7회 추격했다. 1사 후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승엽의 중전안타, 박찬도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채태인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상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8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중간 안타를 쳤다. 최형우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석민의 좌전안타, 이승엽의 1루 방면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지영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 2사 후 나바로의 좌중간 2루타, 최형우의 고의4구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지만이 홀드, 임창용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친 이지영과 함께 김상수, 박찬도가 나란히 2안타를 날려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두산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6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탈삼진 3실점 3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함덕주, 오현택,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현택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수빈이 2안타 2득점, 김재호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이지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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