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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소녀시대 서현이 올곧은 신념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내뿜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441회 '천상천하 유아독종' 특집에는 박지윤, 주영훈, 소녀시대 서현, 심형탁이 출연했다.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은 화사한 모습으로 다른 게스트들과 등장, 특히 주영훈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주영훈은 "서현이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잘하더라. 김태희와 전지현을 잡을 수 있는 연기력"이라며 "JYP 수지도 넘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삼촌팬 주영훈의 지지를 받은 서현은 이날 '바른생활 독종'이라는 캐릭터로 출연했다. 10여 년을 알고 지낸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도 반말을 사용하지 않고, 바쁜 연예계 활동 속에서도 학교를 열심히 다닌 서현은 바른생활의 아이콘이었다.
서현은 25년 모태솔로라는 MC들의 말에 발끈하며 "아니다. 썸 정도는 타봤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성격의 다른 점을 느껴 오래가지 못했다고 밝히고는 "성격이 너무 다르거나 아무리 맞추려고 해도 힘들지 않나. 여자로 인해서 남자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건 잠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또렷한 연애관을 밝혔다.
MC들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가 맡은 서연 역에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었다는 얘기를 꺼내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섭외 제안이 들어왔다는데 난 몰랐다"고 밝히며 "캐릭터 역할이 피아노과고 나도 피아노를 배웠던 터라. 극중 이름이 서연이라서 내 이름과 비슷하기도 하고. 회사가 미울 뿐"이라고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놨다.
그동안 소녀시대 언니들에 가려져 서현의 입담 진가가 발휘되지 않았다면,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능숙한 언변으로 소녀시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똑부러지게 설명하는가 하면 심형탁, 주영훈 등 다른 게스트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 받았다.
또 '미니언즈' 더빙을 맡았던 실력으로 깜찍한 미니언 성대모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영화 '겨울왕국' OST를 열창해 소녀시대 막내가 아닌 가수 서현으로서의 모습을 빛냈다. 바른생활 독종보다는 사랑스러운 매력녀 서현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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