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김광현이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SK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이날 전까지 21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4일 L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하며 11승째를 챙겼다. 넥센전은 시즌 첫 등판.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낸 뒤 브래드 스나이더와 유한준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스나이더는 슬라이더, 유한준은 패스트볼로 잡아냈다. KKK.
2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민성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실점은 없었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박헌도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회 다시 한 번 득점권 상황이 됐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박동원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이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서건창은 슬라이더를, 스나이더는 커브를 이용해 다시 삼진으로 처리한 것.
4회와 5회에도 실점 위기였다. 하지만 실점은 한 점도 하지 않았다.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며 5회에는 2사 1, 3루에서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까지 98개를 던진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완벽했다. 김민성을 3루수 땅볼, 이택근과 박헌도는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만약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12승째를 챙긴다. 투구수는 109개.
이날 김광현은 힘있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을 8개나 잡아내는 등 위력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SK 김광현.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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