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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고려대가 프로아마최강전 2연패를 노린다.
고려대학교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 준결승전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76-73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22일 오후 3시 고양 오리온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2013년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고려대는 초반 강상재가 공격을 주도했다. 함지훈을 상대로 페이드어웨이슛, 포스트업 공격을 여유있게 성공했다. 모비스는 골밑에선 고려대에 밀렸지만, 대등한 승부를 했다. 외곽에서 스크린을 활용한 활발한 패스게임으로 쉽게 찬스를 만들었다. 송창용이 내, 외곽을 오가며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전준범, 백인선의 외곽포도 터졌다.
2쿼터 들어 모비스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모비스는 고려대의 수비 허점을 계속 파고 들었다. 고려대의 스크린 수비가 좋지 않은 점을 활용, 미드레인지와 사이드에서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강상재는 컷인 득점에 성공했고, 함지훈은 골밀에서 리드미컬한 스텝으로 강상재를 제치고 점수를 올렸다, 양동근과 송창용도 득점에 가세했다.
양동근 2쿼터 막판 고려대의 실책을 틈타 연이어 속공 득점을 성공했다. 2-3 매치업 존도 가동, 고려대의 공격을 둔화시켰다. 고려대는 모비스의 속공 농구를 저지하지 못했다. 지역방어 공략도 어려워했다. 결국 전반전은 모비스의 6점 리드.
고려대가 후반 초반 반격에 나섰다. 모비스의 외곽포가 침묵한 사이 제공권을 장악, 이종현, 강상재, 이동엽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문성곤의 속공 득점으로 3쿼터 2분45초를 남기고 결국 동점. 하지만, 모비스는 이때 송창용의 3점포로 맞대응했다. 이동엽이 다시 동점 3점슛을 터트렸다. 결국 동점으로 3쿼터가 끝났다.
고려대는 좋은 패스게임에 이은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4쿼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김낙현. 문성곤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달아났다. 모비스는 순식간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박구영의 3점포가 뒤늦게 터졌지만, 흐름을 고려대가 완벽히 장악한 상황.
고려대는 제공권을 장악한 가운데 근소란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4분37초를 남기고 모비스 함지훈이 반칙 퇴장하면서 모비스의 골밑 우위는 더욱 굳건해졌다. 고려대는 경기 막판 모비스의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문성곤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았다. 30초전 이동엽의 정면 돌파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고려대의 수비 미스와 실책에 힘입어 김수찬이 연이어 3점포를 넣었다. 3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고려대는 남은 시간을 흘리면서 승부를 갈랐다.
[강상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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