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민형 감독 "양동근 페이스가딩 잘 됐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양동근 페이스가딩이 잘 됐다."

고려대가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비스 2-3 지역방어를 하이포스트에서의 기민한 움직임으로 후반 공략에 성공했다. 또한, 후반 2-3 지역방어를 쓰면서 가드들이 양동근을 페이스가딩으로 마크하며 모비스 공격을 둔화시킨 것도 성공적이었다. 페이스가딩은 수비수가 공 움직임을 보지도 않고 특정선수들을 ?아다니면서 마크하는 것이다. 후반 흐름을 가져온 고려대는 개개인의 재능이 폭발하며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민형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특히 양동근을 집중적으로 박스아웃 형태로 페이스가딩을 실시했다. 존을 서고 맨투맨으로 변형한 지역방어가 잘 됐다"라고 했다.

모비스 2-3 매치업존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서 패턴을 가져가는 게 필요했다. 문성곤이나 강상재가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잡고 피딩하는 역할이 잘 됐다. 또한, 문성곤이 코너에서 슛이 들어가면서 상대 수비가 무너졌다"라고 평가했다.

오리온스와의 22일 결승전에 대해선 "오리온스는 쉽지 않은 팀이다. 이승현이 있고, 나머지 국내 자원이 가장 풍부한 팀이다. 내일 경기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체력적 부담이 크다. 여러모로 우려된다"라고 했다.

[이민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잠실학생체=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