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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류승완 감독의 범죄오락액션 ‘베테랑’이 파죽지세로 관객을 끌어모으는 가운데 이번 주 개봉한 판타지 멜로 ‘뷰티 인사이드’와 천만영화 ‘암살’이 치열한 2위 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41%의 예매율로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예고했다. 20일까지 스크린도 813개를 확보한 데다 상영횟수도 4,184회에 달해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
판타지 멜로 ‘뷰티 인사이드’는 액션장르가 점령한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한 여자 이수(한효주)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일인 20일 전국 11만 4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암살’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영진위 예매율에서는 15.2%로 ‘암살’의 15.4%에 비해 0.2%포인트 뒤졌지만, CGV 예매율에서는 16.7%로 ‘암살’의 15% 보다 1.7% 포인트 앞서는 등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스크린 수는 633개, 상영횟수는 2,819회를 기록했다. ‘암살’의 스크린수는 566개, 상영횟수는 2,147회다.
‘뷰티 인사이드’ 관계자는 “오랜 만에 만나는 판타지 멜로 장르인 데다 21인 1역이라는 독특한 설정, 그리고 원작의 묘미를 잘 살리면서도 한국적 유머 등을 적절하게 가미해 젊은 영화팬의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백감독의 빼어난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판타지 멜로 ‘뷰티 인사이드’와 천만영화 ‘암살’의 치열한 2위 전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베테랑, 암살, 뷰티 인사이드.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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