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2015 여자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1일 "FIVB가 2015 여자월드컵에 태블릿 PC를 이용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라고 밝혔다.
감독 혹은 벤치에 착석한 지도자 중 1명이, 팀마다 세트당 2번의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팀이 요청한 비디오판독이 맞을 경우 그 팀의 횟수는 유지되며, 반대로 틀릴 경우에는 1회가 줄어든다.
판독은 예비심과 비디오판독 담당자가 화면을 보고 결정한 후 주심에게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전달하면서 이뤄진다.
챌린지 요청 가능한 상황은 볼의 인 혹은 아웃, 볼의 안테나 접촉여부, 선수의 터치넷 범실(안테나 포함), 서브 시 엔드라인 침범여부, 백어택 시 후위 선수의 어택라인 침범여부, 상대팀의 센터라인 침범여부, 블로킹 시 볼의 접촉여부 등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주심도 판결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챌린지를 신청이 가능하고 비디오판독 상에서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경우 주심이 내린 첫 번째 결정이 유효하며 판독을 요청한 팀의 신청회수는 줄어들지 않고 유지될 수 있다.
또한 주심도 판결을 내릴 수 없고 비디오판독으로도 결정을 할 수 없을 경우 주심이 해당랠리를 무효화하고 다시 시작한다.
아울러 경기시작 전 라인업 제출, 경기 중 타임아웃 및 선수교체도 태블릿 PC를 통해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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