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정권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권(SK 와이번스)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박정권 활약 속 8-3으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다.
박정권은 최근 주춤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16(37타수 8안타)에 그쳤다.
이날 박정권은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2번 타자로 복귀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와 문성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폭투 때 2루로 향한 그는 이명기 중전 안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박정권은 양 팀이 2-2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등장, 문성현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시즌 14호 홈런.
이 홈런으로 SK는 승기를 잡았고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정권은 "앞에 볼이 2개가 들어와서 직구 타이밍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구가 들어왔다"며 "힘껏 돌렸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서 기쁘고 앞으로도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 박정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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